중3 아이가 불안 장애 진단받고 2주뒤 공황발작이 오고 우울증까지 겹쳐서
한달정도 지옥같은 삶을 살게 되었어요.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병행했는데 약 부작용으로 응급실을 몇번을 다녀왔어요.
심리치료는... 아이가 상담선생님과 말을 한마디도 안하니 시간과 돈 낭비였습니다.
한의원에서 한약도 지어 먹이고 부모로써 할수있는 최대한을 노력했으나
불안은 더욱 심해져 결국 학교도 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누가 최면 한번 해보라고 했는데 사실 처음에는
최면에 대해 잘 모르고 아이도 거부해서 생각도 하지 않았어요.
그러다 며칠사이 상황은 더 나빠져서 극도의 불안으로 환청과 환시도 생기고...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최면도 해보자고 아이를 겨우 설득해서 센터에 방문했습니다.
불안과 최면에 대한 불신으로 아이가 불편해하면서 거의 말을 하지 않았는데
원장님께서 기다려 주시고 천천히 다가와주신 덕분에 최면을 무사히 끝냈습니다.
그런데 최면이 끝난 아이의 표정이 한층 밝아지고 마음이 편하졌다는 말을 하더군요.
5살 어린이집 다닐때 재롱발표 사회를 보면서 사람들 많은 곳에서 긴장된 것이 원인이었어요.
원인을 알아내고 그것을 최면을 통해 해소시켰답니다.
불안한 마음 때문에 광장이나 사람 많은 장소를 못 갔는데 최면치료
다음날 동성로에 나들이 갔다왔습니다.
최면을 하고 2주정도 지난 지금 학교에 등교합니다.
병원도 꾸준히 가면서 약을 조율하고 아이도 노력하고 있고...
한번씩 불안한 마음이 들기는 한다지만 발작도 없고 지금만 같으면 살만합니다.
첫째의 변화가 놀라워서 둘째 아이도 최면을 받았습니다.
둘째는 밝고 건강하지만 본인이 언니의 변화를 보고 시켜달래서 최면 신청을 했습니다.
시험 스트레스로 두통과 약간의 숫자 강박을 주제로 최면을 받았습니다.
시험 기간은 끝나고 방학전이라 딱히 시험 스트레스 상황이 없었기에 잘 모르겠지만
숫자 강박은 1회 최면으로 사라졌습니다.
최면.. 경험할수록 놀랍습니다.
곧 여름방학이 되니 첫째의 상황을 봐서 최면을 한번 더 받을 계획입니다.
살다보면 힘든 날도 좋은 날도 있기 마련인데 이 또한 지나가고 좋은 날 올것을 기대하며
힘든날 빨리 헤쳐 나갈수 있도록 도와주신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립니다.